FRAME/오늘

160213

Syumnny 2016. 2. 13. 21:50

다시 한 번 다 읽어나 보고 지울 걸.

 

 

 

너에게서 빨리 나를 없애 주려고

아니 자신도 어떻게 할 줄을 모르고

그냥 없앴다.

 

지금 당장은 아니지만

내일은 더 무뎌지기를

너도 그렇기를.

 

차라리 욕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.

 

너는 참 좋은 가족이었을텐데.

내가 너를 울리는 일이 이제 그만 없기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