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RAME/오늘
190502
Syumnny
2019. 5. 3. 01:41
5월 3일.
오랜만에 듣는 날이다. 그 때의 서툴렀던 내가 너에게 미안해.
이야기가 하고싶은가보다. 거의 모든 오는 연락을 반가워하며 받았는데 돌로 뒷통수를 딱 치는 기분이었다. 어떻게 알았지. 또 내가 약해질 때를 알고 디미는 그 손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.
근래에 책이라던가 게임이라던가 다른 것들에 좀 빠져있었다. 내 세계에서 벗어나야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. 그 의기소침함이 주변에도 보였는지 자꾸 걱정을 끼친다. 감사합니다. 조금 무기력하다. 바쁘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그러려니 하기까지 나는 좀 긴 시간이 걸렸다.
어쩔 수 있는 것은 없다. 그러니까 나는 앞으로 가기로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