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RAME/오늘

190803

Syumnny 2019. 8. 3. 08:17

무덥다. 이 시간에 지하철이 얼마 만이지.

부평초 같이 붙잡힌 채로 둥둥 떠다니는 기분. 요즘은 게임조차도 켜기만 하면 졸리다. 무엇을 해야 할까.

 

가끔 꿈을 꿀 때가 있다. 쉽게 폭력을 쓰고 배신감에 몸서리치고 소리지르고 선택하지 못한다. 깨고 나면 울고 있다. 대체 왜 나는 이렇게 약한가 고민했다.

 

미리 해 두어야 하는 일을 하러 가면서도 나는 도망치고 싶어한다. 나는 뭘 그렇게 무서워하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