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의점에서 파는 감동란을 보고 몇 번 감탄한 기억이 있는데
계란장을 만들면서 두 개 빼내 해 봤다.
1. 실온 달걀을 (방금 사왔으므로) 물에 넣고 식초+소금 한 후 8분 삶았다. 살짝 굴려서 가운데에 노른자가 오게 한다.
2. 계란장을 담글 간장을 만든다. 간장+물+설탕(올리고당)을 취향껏 섞는다. (나는 짠게 싫으니까 간장1국자, 물1국자+@에 설탕을 맛보면서 넣었다.) 간장에 양파 볶음밥 크기로 썬것과 숭숭 선 대파, 청양고추를 넣는다. (청양고추 작은거 4개, 대파 2단, 양파 반 개)
3. 삶은 찬물에 담근다. 몇번이고 물을 갈아서 여열에 익지 않도록 한다. 나는 반숙이 좋으니까
계란장 할 아이들은 예쁘게 까서 유리병에 간장과 함께 넣어서 냉장고에 쏙
감동란 할 아이들은 껍데기 채로 소금물에 담근다. 물 한 컵에 소금 서너스푼 정도. 사실 녹을 수 있는만큼 녹여볼까 하다가 짠거보단 싱거운게 나을거 같았다.
6시간 후.
감동란
간간해진다. 소금을 더 해도 될거같고 더 오래 해도 될거같지만 나는 이정도가 차에 곁들이기 제일 좋았다.
더 짜지지 말라고 간장은 뺐다. (그리고 오뎅탕을 끓여 곁들였다.)
따끈한 밥 위에 반 잘라 올리고 간장이랑 건더기들을 폭 떠서 먹었다. 노른자가 쫀득해지는데 맛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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