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RAME/오늘

190206

Syumnny 2019. 2. 6. 22:48


선물하려던 책이 어설프게 내 손에 남아서. 읽다가 덮다가 읽다가 덮어버렸다. 좀 더 빨리 생각했어야 했을까, 아니면 이 타이밍조차도 납득하고 순응해야하는걸까. 손은 자판 위를 헤매기만하고, 모아놓은 물건들은 둘 바를 모르겠다. 어디쯤에 둬야할까. 내 것이 아닌데. 이제는 내 것일 수가 없는데.


미안한건 확실히 다른 감정이구나. 그렇구나. 다행이다 그건 참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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